[AANEWS]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희 도의원은 27일 제3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부천-서울 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김동희 의원은 “부천시는 서울과 인천, 광명을 연결하는 중간 위치에 있어 유동 인구가 많아 대중교통 수요가 대단히 높고 대중교통으로 서울로 나가기 위해 시내버스와 지하철로 환승하는 단일한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며 “더욱이 부천 주변 지역의 도시개발과 구도심 지역의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대중교통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버스 노선의 추가와 환승시설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민들은 과다한 환승 거리와 구도심 경유로 인한 출퇴근 시간 증가, 차내 혼잡률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천시가 제공한 ‘2023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설 노선 수요조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2월 계수·범박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인해 3,724세대, 2024년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인해 999세대가 각각 입주 예정이다.
또한, 차내 최대정원을 초과한 정류장이 31개로 나타나 이는 부천시 전체 대비 38.3%에 이르러 차내 혼잡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그간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부천-서울 간 광역버스 본 의원을 포함한 부천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고 지난해 5월 실시한 설문조사 참여자 2,430명 중 80%에 이르는 응답자가 강남행 광역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며 “그런데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지하철 7호선이 부천시를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 도심 혼잡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다며 노선 신설을 번번히 불허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하지만 최근 강남 순환 도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도로 여건이 좋아졌고 국가 교통 데이터베이스와 교통카드 정보에 따르면 부천 지역에서 강남 3구 지역으로 향하는 일일 통행량을 볼 때 그 수요는 충분하다”며 노선 신설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통해 부천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승용차 이용자 흡수,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등 사회적 비용 감축, 버스회사의 운영개선 등의 기대효과가 크다”며 김동연 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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