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고추 칼라병 모르면 또 당한다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 받으세요.

김희연
2023-04-27 10:54:54




안동시, 고추 칼라병 모르면 또 당한다



[AANEWS]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고추 육묘상에서 칼라병이 발생함에 따라 고추 모종에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칼라병 감염여부를 농업인상담소에서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고추 칼라병은 주로 총채벌레에 의해 매개되는 바이러스병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토양이나 시설하우스 주변 잡초에서 월동하던 총채벌레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고추 순과 잎을 가해해 칼라병을 일으킨다.

칼라병에 감염되면 육묘시기에는 잎이 말리면서 노랗게 되고 정식초기에는 줄기가 구부러지고 심하면 부러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칼라병은 확산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감염된 식물체를 발견하는 즉시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적용약제를 시기적절하게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지 고추는 뚜렷한 감염 시기는 없지만 주로 5월~6월에 집중적으로 감염이 되기 때문에 정식전에 육묘상에서 칼라병 약제를 살포 후 본밭에 정식하고 정식 이후에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10일간격으로 7회 정도 작전용 약제를 살포해야만이 칼라병 감염을 줄일 수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칼라병 예방을 위해서는 육묘상에서부터 조기진단을 통한 건전묘 육성과 고추 정식 2~3일전에 적용약제를 반드시 살포한 다음 본 밭에 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