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진주시는 형평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를 형평주간으로 정하고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100주년 기념식은 형평운동 주간 중 100년 전 형평사 창립일인 4월 25일에 진주 남강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진주에서 발원된 형평운동이 100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100년 전 형평사 주지문에서 ‘공평은 사회의 근본이오, 애정은 인류의 본량이라. 그러므로 아등은 계급을 타파하며 모욕적 칭호를 폐지하며 교육을 장려해 우리도 참사람 되기를 기약한다’고 밝혔듯이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누구나 공평하게 인간존엄을 누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회를 만들자던 높은 이상을 다시 한 번 천명할 예정이다.
형평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외 3개소에서 펼쳐진 진주연극페스티벌에서 시작해 22일과 23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마당극 ‘수무바다 흰고무래’ 공연으로 이어진다.
형평주간에는 형평운동의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한 형평운동 100주년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24일부터 28일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형평운동과 소년운동 문화행사 공모작품을 전시하고 27일에는 능력개발관에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 강의도 진행된다.
같은 날 진주종합경기장 야외무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헬스 워킹행사가 개최되며 형평운동 기념지 외 주요 문화관광지 일원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역사 바로알기 투어도 개최된다.
24일부터 30일까지 형평주간에 연암도서관 외 4개소에서 책과 영화로 만나는 어린이 인권 행사가 펼쳐지고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전시가 이어진다.
또한 28일에는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초청 강연회가 열리고 29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청소년 형평음악회가,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대강당에서는 국제학술회의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형평운동 다큐를 제작해 형평운동의 역사와 앞으로 이어나갈 형평운동의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한편 전국 최초로 무장애도시를 선언한 진주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형평정신을 바탕으로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인권증진 시책과 장애인 인권보장 정책, 여성·아동 친화도시로서의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100년 전 진주의 외침을 담아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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