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DMZ생태평화관광 연구회’는 1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DMZ 및 접경지역의 생태적 가치발굴을 통한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DMZ 생태평화관광 연구회는 환경·생태, 문화·역사 등 다양한 사업 테마와 지역성을 보유하고 있는 DMZ지역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추진해 생태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방안을 모색하고자 설립됐으며 경기 DMZ의 우수한 장소적 가치를 발굴하고 DMZ와 연계가능한 지역발전 기반조성 방향 등 경기도의 장기적인 전략 제시 등을 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시작하는 자리에서 오준환 회장은 “세계적으로 한반도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냉전-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의 도약을 도모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DMZ 환경·생태, 문화·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인접지역 연계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용역 착수보고 후 김호겸 의원은 “올해가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만큼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며 “연구에서 박물관, 전시관 등 다양한 관광 명소화 전략 등이 함께 연구된다면 경기도만의 생태평화관광 비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석균 의원은 “DMZ 및 접경지역의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방안의 학문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동기부여 요소 마련이 필요하다”며 “축제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도민뿐만이 아닌 전세계에 관광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접근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한국 의원은 “관광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숙박장소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DMZ 및 접경지역의 경우 군사보호시설 등으로 인해 숙박시설의 유치가 매우 어려운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시설 연계에 대한 연구가 함께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경자 의원은 “DMZ는 희귀 동·식물 등 생태학적 가치와 함께 역사·문화적 가치 또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경기도 입장에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DMZ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이번 연구가 기초 자료로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명규 의원은 “이번 연구의 경우 공간상 범위를 보자면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고양시, 양주시 등 경기도 내 다양한 시·군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며 “연구추진에 있어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회원으로서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준환 의원은 “사용연한 만료로 지난해 말부터 운행이 중단된 ‘용산~문산~도라산~임진각’ DMZ 평화열차를 재추진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단체과 도의회 차원에서 힘을 모아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에 연구수행자인 양정임 교수는 “오늘 제기된 유의미한 의견들에 대해서검토 후 연구추진 과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회장인 건설교통위원회 오준환 의원을 비롯해 이한국. 이석균, 이택수, 김상곤, 정경자, 이병숙, 이채명, 김호겸, 이서영, 문병근 의원 및 연구수행자인 숭의여자대학교 양정임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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