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제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사절단을 만나, 부산-리투아니아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리투아니아는 발트3국 중 하나로 총 7개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이페다 항구를 중심으로 한 유럽 내 물류 요충지이자 유럽연합 회원국이기도 하다.
이날 박형준 시장은 스쿠오디스 장관에게 부산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먼저 전하며 “리투아니아는 한국과 1991년부터 수교했으며 양국은 고위급 교류가 지속되고 있다”며 “스쿠오디스 장관의 부산 방문으로 부산과 리투아니아의 교류·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기대한다.
리투아니아는 초대형 LNG선박을 활용해 에너지 독립 및 공급망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80%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스쿠오디스 장관은 “따듯한 환대에 감사하다.
부산은 처음 방문했는데 아름답고 활기찬 도시라고 생각한다.
말씀하신 인디펜던스호는 한국에서 건조한 부유식 선박이며 2015년 운영을 시작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후 수요가 증가하면서 폴란드 등 이웃나라 기업도 유료로 사용 중이다”며 “또한 부산시와 리투아니아가 해양·항만·과학기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증진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리투아니아의 도시 중 하나인 클라이페다시는 발틱 지역 최대 환적항 중의 하나이고 유럽 시장으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최근 교통 인프라 확충, 해상 풍력 발전단지 건설 등 항만 확대 계획도 있다”며 “특히 발틱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또한 세계 제2위 환적항인 부산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부산-리투아니아 간의 협력관계 증진을 강조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해양·항만·과학기술·교육 등에서 리투아니아와의 교류·협력 증진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며 동북아시아 최대의 물류 허브항인 부산항과 클라이페다항이 함께 협력해 스마트항만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화답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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