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도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관광 활성화’ 등 ‘장애인 동행경남’ 실천에 적극 나서면서 민선8기 박완수 도정의 경남형 복지의 비전인 ‘든든한 경남복지, 지속가능한 미래복지 구현’에 뛰어들었다.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조사 대상 51%가 문화· 여가 활동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응답했으며 여가 활동의 89%가 TV 시청으로 여행은 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이 일상이 된 요즘, 가족 여행은 활력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다.
장애인의 가족 여행은 장애 극복이라는 공동의 과제와 가족 구성원 간의 끈끈한 애착으로 인해 어쩌면 더 큰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은 이동 수단과 숙박시설 이용 등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비장애인보다 쉽게 여행을 즐기기 어려운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감동이 있는 동행, 경남이 함께한다“는 슬로건의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을 추진해 장애인의 여가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주요 내용으로는 장애인 리조트 이용료 할인 및 관광체험행사 추진 장애인 세상보기 BUS 운영 열린관광지 확대 및 장애인관광 기반 구축이 있다.
경남도는 4월 19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과 ‘장애인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 강용순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강기철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동규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장, 박상호 BNK경남은행 여신영업 본부장이 참석했다.
경남도에서 장애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열린관광지 조성 및 관광정보 공유 장애인 여행프로그램 및 관련 기반 구축 자문 우대금리 적용 장애친화업소 확대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식에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은 이동 수단과 숙박시설 이용 등 환경적 제약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분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각 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의 첫 번째 시책으로 장애인 리조트 이용료 할인 및 관광체험행사가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14일 도내 3대 리조트와 도내 장애인을 위한 리조트 숙박료 및 이용료 할인 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한 바 있다.
도내 주소지를 둔 등록장애인과 동반 가족은 기존 리조트와 시설을 특별 할인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금호리조트는 경남도뿐만 아니라 전국 지점까지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위 3대 리조트에서는 중증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별한 숙박 및 관광 체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중 경상남도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으로 공공-민간 협업을 통해 장애인의 여가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장애인을 복지를 증진하는 사회적 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 번째, 경남도는 ‘장애인 세상보기 BUS’를 운영할 계획으로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활용해 장애인의 관광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 및 기관, 민간 관광업체 등에 휠체어 리프트 버스 구조변경과 운영비를 지원해 관광을 희망하는 장애인단체나 장애인 개인이 실비만 부담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모집해 구조변경 등의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말 휠체어 리프트 버스를 운행할 계획으로 장애인이 보다 편하고 자유롭게 이동해 도내의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체험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도내 현재 조성된 열린 관광지에 장애인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도에는 열린 관광지 12개소가 조성되어 있고 올해 3개의 열린 관광지가 조성 중에 있다.
열린 관광지는 매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해 개소당 국비 2억 5천만원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도에서는 시군에서 적극 참여해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도비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열린 관광지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무장애 관광 가능 여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인근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이 적기에 확인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열린관광’ 누리집에 무장애 업소로 등록된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을 추천받아 ‘경상남도 장애친화업소’로 선정해 이들 업소에 인증 현판을 부착하고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과 연계한 우대금리 적용, 소식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비롯한 장애인 관광 기반 구축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 관광활동을 위한 환경 조성과 신속·정확한 정보 제공 등은 무장애 경남 조성으로 전국 장애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를 확대하는 등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일상생활의 주 돌봄자가 가족으로서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들의 건강에 대한 지원책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의하면 장애인 가구 소득은 전국가구 대비 71%인 낮은 수준으로 소득분위 1~2분위의 60% 정도가 장애인 가구로 저소득가구 비중이 높다.
이에 경남도는 금년 하반기부터 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조부모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도내 공공의료기관에서 본인부담 2만원으로 28항목 80여종의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사후관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장애인의 돌봄 부담으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가족에게는 질병의 조기발견으로 건강한 가족 유지는 물론, 의료비 지출 비중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161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한다.
낮은 차체 높이, 휠체어나 유모차 탑승을 돕는 장치로 인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교통수단도 연말까지 390대까지 운영할 계획이고 바우처택시도 569대로 확대하는 등 경남도는 교통약자의 일상 생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업을 우선 도정과제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올해를 장애인 관광의 원년으로 삼아 장애인 여러분들이 제약요인 없이 관광 여행을 하며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책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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