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진주시는 지난 19일 지역 내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저장강박 의심가구 비움&사랑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 대상은 하대동에 혼자 거주하는 70대 어르신 가구로 각종 쓰레기와 폐고철 등을 집안과 마당은 물론이고 대문 밖까지 쌓아놓아 생활 공간이 없는 상태였다.
또한 폐기물과 악취 등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화재 등 안전상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이웃 주민들의 우려와 갈등이 초래되고 있었다.
이에 시에서는 대상자를 설득해 주거환경개선 동의서를 받아 하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하대동 통장단, 진주지역자활센터 등에서 30여명이 참여해 집 안 곳곳에 쌓인 쓰레기와 폐자재, 고물 등 10톤가량을 대대적으로 수거하고 소독방역 등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저장강박 의심 가구 주거환경개선 정비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12월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3월까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저장강박 의심가구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정서지원 서비스 제공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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