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도는 도내 노후화된 축사의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축사 전기안전점검 및 보수 지원사업’은 대규모 축사 화재 발생 시 복구가 힘들고 경제적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축산농가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에 도는 올해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40개소의 축산농장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은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오래된 농장, 전기 사용이 많은 농장 등 화재 위험도에 따라 시·군 실정에 맞게 선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지원내용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실시하는 축사 전기안전 정기검사 수수료, 검사 후 수리한 전기시설, 사전 예방차원에서 수리한 비용으로 최대 3백만원까지 50%를 지방비로 지원한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사화재는 가축의 손실과 함께 일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사내 각종 전기시설을 점검해 화재유발 원인을 찾아내 사전 축사화재 예방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소방본부 제공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55건이었으며 그중 전기원인 화재는 18건으로 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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