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남도가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경남도는 “빈틈없는 교통안전, 함께하는 도민안녕”을 비전으로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줄이기 대책’을 발표하고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전년도 대비 10% 감소시키기 위한 4개 분야 3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행사 활성화, 차량·보행자 통행량 증가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으며 교통사고 유형별 원인분석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교통안전 지자체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2022년도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유형별 현황을 보면, 사망자 255명 중 보행자, 음주운전, 사업용 차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고령자, 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경남도는 유형별 분석을 통해 보행자, 음주, 사업용 차량과 관련한 안전정책은 유지 또는 확대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한 고령자 및 이륜차 등 두 바퀴 교통수단과 관련한 안전정책은 확대·집중 강화하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2023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28명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 줄이기 대책 주요 핵심분야는 보행자·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약자 안전환경 조성 화물차·버스·택시 등 사업용 자동차 안전 제고 이륜차·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두 바퀴 교통수단 안전대책 강화 교통안전 관계기관 협력 도모 및 교육 확대 실시 등 4개 분야이며 분야별로 세부 추진과제 30개를 수립했다.
도는 ‘선진 교통문화 운동’을 전개해 ‘보행자 우선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범도민 교통안전 붐 조성에 앞장선다.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도로 무단횡단 안하기’, ‘교통신호 지키기’, ‘횡단보도 이용 시 기본원칙 지키기’ 등 8대 실천 운동을 홍보하고 도-경찰청-한국교통안전공단경남본부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 중점 홍보과제를 논의해 공동으로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시민점검단을 활용한 도내 위해요소 발굴·개선, 시군 교통사고 원인분석 및 모니터링,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고성능 차선도색,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 교통사고 취약도로 개선 등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를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고령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해 노인보호구역개선사업, 운전면허 자진반납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고령보행자 맞춤형 순회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개선 및 통학로 개선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대형사고 발생 위험 요소가 많은 사업용 자동차 대상 안전대책도 꾸준히 추진한다.
도-교통안전공단-관련 단체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운수업체 대상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지정·정비사업자 자동차 검사 지도·점검 및 불법 자동차 정비도 실시한다.
특히 노선버스 안전 및 탄소 저감 통합관제 구축사업으로 노선버스 운행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상남도 교통문화연수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와 함께 운수회사 교통안전담당자 워크숍 및 법제도 관련 실무 지식 교육을 실시해 업무수행에 요구되는 전문성 향상에도 주력한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제로화 운동을 통해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배달문화 확산과 온라인 시장 활성화, 공유경제 확산 등 두 바퀴 교통수단 이용도 증가에 대응한 교통안전 정책도 적극 이행한다.
배달라이더를 대상으로 정기·집합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배달라이더를 대상으로 체험교육을 이수하도록 해 전문강사로 양성한다.
이들 전문강사는 가맹사업장을 순회하며 현실에 맞는 교통안전 교육을 직접 수행해 현장감있는 실무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 자전거도로 안전점검,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등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시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두바퀴 교통수단 이용자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계도해 위법행위 근절에도 지속 노력한다.
이 밖에도 경남도는 매년 실시해 온 ‘시군 교통행정 평가’의 평가지표를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내년에는 두 바퀴 교통수단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을 지표에 추가한다.
또한 시군 교통안전 담당공무원의 교통지식 함양교육을 확대 실시하는 등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를 위한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김영삼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도는 지자체 여건과 변화하는 교통환경을 반영한 교통안전정책을 통해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2%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남, 교통 안전문화가 일상이 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경남형 교통안전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 통학로 시설개선 사업’, ‘교통문화지수 향상 대책’, ‘안전속도 5030 사업’ 등 교통안전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로 인해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0.2% 감소했다.
특히 국토부 주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우리 도가 전국 2위을 달성하며 교통안전정책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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