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하동군은 지난 휴일 남도의 봄을 여는 영·호남 화합 스포츠축제 제12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가 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마라토너와 동반가족 등 6000여명이 참가해 새봄의 정취를 흠뻑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 정인화 광양시장, 유정제 경남도 체육지원과장,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김구연 경남도의원, 박만영 ㈜콜핑 회장 등 양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도 대거 참석해 동서 화합을 다졌다.
대회는 오전 8시 30분 하동송림공원에서 간단한 개회행사에 이어 2023하동세계茶엑스포의 개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섬진강변 19번 국도를 따라 ‘대한민국 차 시배지’ 화개 방향으로 달리는 풀, 하프, 10㎞, 5㎞ 등 4개 코스에서 진행됐다.
송림공원을 출발해 원동마을∼평사리공원~화개궁도장 입구∼신촌빌라 회전교차로에서 송림공원으로 돌아온 풀코스에는 250여명이 참가해 박정원 씨와 이윤화 씨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송림공원에서 원동마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평사리공원을 돌아 대회장으로 되돌아온 하프 코스에서는 박홍석 씨와 권순희 씨가 각각 우승하고 송림공원∼두곡마을∼섬진강변교회에서 반환한 10㎞ 코스에서는 김경태 씨와 정순자 씨가 우승했다.
하승철 군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처럼 열린 대회가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며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는 섬진강 꽃길과 물길을 따라 봄기운과 영·호남 화합의 향기를 전파하는 스포츠행사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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