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게임접근성 보조기기, 미술관에 가다.

‘장애인게임접근성 증진’을 위해 국립재활원, 국립현대미술관 업무협약 체결

김희연
2023-04-14 15:26:40




장애인 게임접근성 보조기기, 미술관에 가다.



[AANEWS]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애인의 게임접근성 과 문화예술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4월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의 주요내용은 ‘게임사회’ 전시회를 통한 장애인 게임접근성 증진 장애인 문화예술접근성 증진이다.

‘게임사회’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5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개최하는 전시로 게임의 미학이 동시대 예술과 시각문화, 더 나아가 삶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짚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이나 공공의 영역에 소장된 초기 비디오 게임들이다.

국립재활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시작품에 장애인 게임접근성 보조기기를 접목해 장애로 인한 신체적·환경적 고립 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에 접근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관람객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여가 생활의 다양성 확보에 함께 힘쓴다.

국립재활원은 2021년 ‘같이게임, 가치게임’프로젝트를 통해 뇌병변장애인 가족과 전문가 등이 함께 게임접근성 보조기기와 활용 안내서를 개발했고 게임보조기기의 설계도와 안내서를 보조기기 열린페이지 누리집에 무상 배포한 바 있다.

게임 접근성이 확보된다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차별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이번 게임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약에 참여한 양 기관은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도 누구나, 쉽게 게임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