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연구원은 13일 경남연구원 금관실에서 '신 우주산업 동향과 우리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제39회 미래발전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연구진 외에도 경남도와 창원·진주·사천시 등의 우주항공산업 관계관, 유관기관 및 기업인 등 외부에서도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주제발표는 한국우주과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는 항공우주분야 전문가인 김해동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김해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주산업은 기존의 항공산업 만큼의 대량생산과 반복 지속성이 힘들다”며 우주산업과 항공산업 각각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현재 우주산업은 지구상의 사용자들을 위한 전통적인 인공위성 서비스를 넘어서 우주공간에서 위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주호텔을 제작하거나 우주의약품을 생산하는 등 뉴 스페이스 시대의 새로운 신 우주산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민과 군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민·군 겸용 우주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우주방산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대다수가 전통적인 제조업, 혹은 항공방산 산업의 연장선으로 우주산업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지만, 우주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는 그 접근방법부터 매우 다르다” 며 “우주공간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우주산업에 진입해야 실질적인 우주경제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인식 전환을 통해 경남도가 미래우주산업과 우주방산의 선도 지자체로서 역할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경남도를 비롯해 KAI, 한화 등 우주항공 기업체, 연구기관, 그리고 지역대학 간 협력체를 중심으로 하는 ‘민·군 우주기술공동연구센터’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해당 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의 미래 우주산업 및 우주방산 개발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체들에 대한 우주전문 인력의 안정적 공급과 스타트업 집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송부용 원장은 “우주항공청의 사천 유치만으로는 경남에 우주산업 육성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앵커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주산업 연관 다양한 개발활동, 인력양성과 훈련, 도민의 관심과 능동적 참여를 바탕으로 우주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늘의 논의 등을 통해 현재 연구 중인 ‘우주도시 조성과 우주경제 비전 실천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해 한국의 NASA인 KASA가 경남에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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