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한국전쟁 73주기를 맞아 13일 거창시니어클럽 강당에서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한국전쟁 전후 거창지역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거창지역 유족회 주관으로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구인모 군수, 도의원, 군의원, 유가족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이번 행사는 1부 합동위령제, 2부 추모식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한국전쟁 당시 유족들의 사연은 추모식에 참석한 많은 군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강창남 유족회장은 “현재까지 유가족 마음속에 자리한 뼈아픈 진실이 하루 빨리 규명될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에서는 유가족들이 위로받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우리 현대사의 참혹한 비극인 한국전쟁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인고의 세월을 걸어오신 유가족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을 위한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지난해 진실화해위원회에 90여 건의 진실규명을 신청했으며 피해자 또는 참고인 등 10명을 대상으로 구술채록 용역사업을 시행해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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