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하면 김해, 김해하면 글로벌 물류도시로 불리는 그날까지”

김해시 도시 성장 동력 물류산업서 찾아

김성훈 기자
2023-04-12 09:32:25




“물류하면 김해, 김해하면 글로벌 물류도시로 불리는 그날까지”



[AANEWS] “물류산업이 답이다”김해시가 글로벌 물류산업 중심도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 사통팔달의 도로망으로 이미 물류산업 최적의 입지를 갖춘 데다 가덕신공항, 글로벌 물류 플랫폼 이슈까지 더해지며 물류산업은 이제 김해시의 성장 동력 확보방안 중 최선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김해시는 한발 더 나아가 ICT와 물류를 결합해 물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물류를 전략산업으로 정해 육성해 가고 있으며 그 목표는 중장기적으로 정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에 닿아 있다.

경남도도 같은 제품이라도 거주 지역에 따라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시간이 각기 다른 물류 불균형을 해소하고 물류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물류 플랫폼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실증 대상지는 김해중소유통도매물류센터다.

현실세계의 시설을 가상세계에 구축한 디지털트윈으로 입고부터 배송까지 디지털 시스템으로 관제할 수 있으며 실증 이후 공공 전자상거래시스템, 배송업체, 이용객 간 연계, 확산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한 물류서비스 혜택을 도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2023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김해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선정돼 국비와 도비 5대 5 매칭으로 19억원을 확보해 경남도의 디지털물류 플랫폼 구축을 앞당긴다.

김해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온라인거래시스템 개발 스마트 물류처리시스템 개발 물류데이터처리 기반 구축 온라인 공공전자상거래 배송업체 시스템 연계를 추진하며 2024년부터 개발 시스템의 경남 시·군 확산에 나선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디지털물류 체계를 다른 전략산업에도 접목시켜 성장 기반을 확장해가고 있다.

국토부는 작년 3월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특구가 있는 김해시를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김해시는 국비와 지방비 20억원을 확보해 진례면 테크노밸리산단에 오는 9월까지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는 의약품 보관부터 입·출고 재고 관리, 정온배송서비스 등 풀필먼트 서비스를 의약품 유통기업에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앞으로 부산·울산·경남권 530여 개 의약품 유통기업에 의약품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마트 의약품 공동물류센터의 효과, 개선점을 검증한다.

국내 물류기업들도 지리적으로나 지자체 의지, 역량 면에서 앞서 있는 김해시로 모여들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2년간 16개 물류기업으로부터 4조 95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 한 해 김해시 기업투자유치 실적을 보면 3조 912억원 가운데 물류기업의 투자 규모가 9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역 기반산업인 제조업보다 투자 규모는 물론 고용 창출 면에서도 월등하다.

홍태용 시장은 “현재 2건의 디지털물류 서비스 실증사업과 4조 원이 넘는 물류기업 투자유치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물류도시 발돋움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는 김해시가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의 최적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시는 부산과 창원 사이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트라이포트 배후도시라는 지리적 강점으로 물류도시로서 성장잠재력이 뛰어나다”며 “이러한 강점을 잘 활용해 정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사업을 유치하는 등 일자리가 풍부한 물류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