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부산시는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를 대상으로 한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의 하나로 산·학·연 연계 플랫폼 구축을 통한 공공기술 발굴·이전 기술사업화 기업 성장의 선순환을 통해 자생적 지역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관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와 참여기관으로 부산대·부경대, 블록체인 및 커피 관련 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이 추진 중인 커피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블록체인 기반 커피산업 특화 물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 실증을 통해 지역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공모에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82억 5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총 110억원을 투입해 3년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추진내용은 첫째, 커피 물류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 생두 분석 기술 및 스마트 로스팅 솔루션 기술 등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둘째, 커피산업 특화 물류 플랫폼 구축과 플랫폼 지원을 위한 커피 데이터 허브 구축, 블록체인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단계이다.
생두 생산에서부터 소비자가 시음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이력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물류 계약 당사자 간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 과정의 단순화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사업화 단계로 예비 창업자에게 개발 기술의 이전과 창업 연계 지원 등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 물류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커피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실증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은 우리 시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원산지 정보 및 유통 과정에 신뢰성이 부여되어 부산이 아시아 커피 생두 허브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4월 10일 ‘커피도시부산포럼’을 발족하고 커피도시부산을 조성해 나가고자 하는 시점에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매우 의미깊게 생각한다”며 “커피도시부산 조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최첨단 커피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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