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소방청은 이달 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발전시설 9개소를 대상으로 중앙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9.4도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3월 평균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력수급을 비롯한 에너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소방청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발전시설 화재는 총 185건으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으며 재산피해는 366억 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태안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석탄 가스화 설비 일부를 태우고 진화된 바 있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안전을 비롯해 위험물·건축·전기 등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조사반을 구성하고 전국 발전시설의 전반적인 소방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소방시설 폐쇄·차단 및 유지관리 상태 피난통로 등 피난장애요소 사전제거 비상발전기 유지·관리상태 전기, 가스, 위험물 등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행정명령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한 시정조치와 함께 사후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박성열 화재예방총괄과장은“발전시설 화재의 경우 자칫 전력수급 문제 등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종합적인 안전 컨설팅으로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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