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봄, 합천 황매산 철쭉제 개최

봄철 전국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며 상춘객 “유혹”

김희연
2023-04-11 15:53:11




다시 돌아온 봄, 합천 황매산 철쭉제 개최



[AANEWS] 합천군은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합천 황매산 철쭉제가 다시 돌아 온다고 11일 밝혔다.

4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천상의 화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합천 황매산 철쭉제는 “다시 돌아온 황매산의 봄,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하며 상춘객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합천황매산군립공원은 ‘한국 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되면서 공식적으로 전국 대표관광지로 인정 받고 있다.

최근 영화, 드라마, 특히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들꽃놀이’ 뮤직비디오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촬영돼 아티스트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

올해 봄꽃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5일~7일 정도 일찍 개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기상으로는 4월 셋째주에 개화를 시작해 5월 초중순에 질 것으로 예상한다.

합천 황매산 철쭉군락지는 꽃이 피는 시기가 군락지별로 3일~5일 정도 차이가 나며 1군락지에서 4군락지까지 해발700m~900m에 조성돼 있어 축제 기간 언제든 방문하면 황매산이 주는 봄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특히 산철쭉은 새벽에 진하고 생기있는 색을 띠어 휴일 기준 오전 7시 이전에 방문객이 많이 몰려 정상 주차장이 만차 상태가 되니 방문시 유의해야 한다.

교통약자들도 전동카트를 타고 편히 드넓은 황매산군립공원을 누빌 수 있다.

철쭉개화 기간에 40분 내외로 진행되는 카트 투어는 철쭉과억새사이 를 시작점으로 숲해설가의 재밌는 황매산 이야기를 들으며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다.

7명 이내 소규모 인원만 이용 가능하며 신청은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한다.

이용시간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대상은 만70세이상, 장애인, 미취학 아동 및 보호자 1인 등이다.

주말 등 공휴일은 휴무며 우천시 취소 될 수 있다.

이번 출쭉제에는 진분홍빛 철쭉 사이에 보물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을 예정이다.

4월 29일에는 황토한우가 5월 5일에는 황금철쭉이 숨겨져 있을 예정으로 보물을 찾고 선물을 받아 갈 수 있다.

또 5월 2일~3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힐링 철쭉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축제 일자별 행사를 알아보고 방문하면 더욱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의 역사와 자생 식물종 유래 등 숲해설가의 안내를 들으며 황매산을 투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도슨트 투어는 4월 17일~5월 21까지 진행되며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숲해설가 사무실로 전화 신청할 수 있다.

숲해설가의 철쭉과 진달래의 차이, 신갈나무의 이름 뜻 등 황매산의 각양각색 매력을 다 듣고 보면 어느새 황매산의 전문가가 돼 있을 것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년 녹색 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나눔길이 ’22년 9월말에 준공됐다.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나눔길은 9억8000만원으로 1.43km의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황매산군립공원 내에 산철쭉이 가장 많이 자생하고 있는 제3군락지에 조성돼 경사가 거의 없어 교통약자 뿐만 아니라 합천 황매산 철쭉제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4년만에 개최되는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황매산의 봄선물을 받아 가시길 바라며 봄철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에서 글로벌 대표 관광지가 되게 위해 우리 군에서 살뜰히 관리하겠다”며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황매산을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