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남해읍행정복지센터는 성인문해 교육의 일환인 ‘선소마을 한글교실’이 최근 개강했다고 밝혔다.
‘선소마을 한글교실’에는 90세가 넘는 노인 등 총 7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대표이자 최고령인 김영순 씨는 평소 한글교실에 다니며 느낀 소감을 진솔하게 적어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박점악 씨는 일하다가 왼팔을 다친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시를 발표해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
선소마을 한글교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2시 30분부터 2시간, 매주 금요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남해읍민은 남해읍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개강식에서 강미영 강사는 “어르신들이 평소 농사일과 조개잡이 등 쉴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숙제를 너무 잘해 오신다”며 “오히려 한글을 가르치며 어르신들에게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김미선 남해읍장은 “평생학습을 실천하기가 사실상 쉽지는 않은데 우리지역 어르신들의 학습에 대한 열정에 감동했다”며 “어르신들의 삶터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학습 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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