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거창군은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대표와 관계 공무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 포도, 복숭아 등 주요 품목 2023년 과수 돌발해충 및 자두곰보병 방제 약제 선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돌발해충은 시기와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다.
또한, 돌발해충은 과실에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트리고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해 가지를 고사시키는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두곰보병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잎과 과실에 괴저나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증상 등을 일으키는 식물검역병이며 자두곰보병에 감염된 나무는 수확량이 75~100% 감소하고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주요 전염원인 진딧물을 적기 방제해야 한다.
이에 군은 돌발해충과 자두곰보병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위해 지난해보다 3700만원 증가한 2억 5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사과, 포도 등 8개 과종을 대상으로 선정된 약제를 4~5월에 걸쳐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남미 농업기술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정 시기에 방제를 부탁드린다”며 “병해충 예방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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