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마음 닮은 수문스님, 거액 장학기금 출연

하동군장학재단, 진교면 소재 금성사…지역인재 육성기금 1000만 기탁

김성훈 기자
2023-04-07 11:28:56




부처님 마음 닮은 수문스님, 거액 장학기금 출연



[AANEWS] 하동군장학재단은 진교면에 있는 금성사 수문스님과 신도들이 지난 6일 군수 집무실에서 찾아 후학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수문스님은 “최근 부처님의 발자취를 직접 체험하고 수행하기 위해 ‘생명존중 붓다를 걷다라는 상월결사’ 인도 순례 43일간의 대장정을 이루고 왔으며 그 깨달음과 마음을 담아 금성사 신도들과 함께 이룬 결실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신도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말했다.

금성사는 1996년부터 진교면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07년부터 하동군장학재단에 16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등 미래 꿈나무 육성에 힘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평소 진교면 소재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 떡과 과일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인근 부대 장병들을 위문하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면민들에게 무료 한방 진료를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장학기금 기탁은 물론이고 자비와 봉사의 참사랑을 실천하는 수문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동의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불태우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