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에 윤복순씨와 유국환씨가 공동 당선자로 선정되는 등 2023년 제22회 토지문학제 문학상 당선자 10명이 확정됐다.
7일 하동군에 따르면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한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상 등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에 대한 심사 결과 윤복순씨가 출품한 ‘꽃이 지다’와 유국환씨가 응모한 ‘상자 속에 갇힌 시간’이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공동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원숙함과 안정감, 그리고 시대적 화두와 젊은 감각이라는 두 가지 결의 작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한 결과 각각의 장점을 가진 작품 중의 하나를 선정하기 어려워 최종적으로 공동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시 부문은 석종성씨가 출품한 ‘바다는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수필 부문은 김영욱씨의 ‘부르카와 마스크’, 동화 부문은 이미주씨의 ‘저 아이를 조심해’가 각각 당선작으로 뽑혔다.
평사리청소년문학상은 ‘송곳니’를 출품한 수리고 3학년 김주연 학생이 대상, ‘솔개’를 써낸 동국대사대부고 3학년 박은교 학생이 금상, ‘검은 우산’을 출품한 천안월봉고 3학년 전채원 학생이 은상, ‘민들레라는 거짓말’을 써낸 신갈고 2학년 이은솔 학생이 동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작을 비롯한 시·수필·동화 부문은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에는 소설 부문 97건 107편, 시 124건 676편, 수필 63건 192편, 동화 31건 36편 등 총 315건 1011편이 응모돼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자가 확정됐으며 청소년 문학상에는 83건 83편이 응모됐다.
평사리문학대상 시상식은 심사평과 함께 제22회 토지문학제 개막식이 열리는 5월 5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올해 토지문학제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와 연계해 5월 5∼7일 3일간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국 차시 낭송대회, 차시 전시회, 울타리 차시화전, 황기모 작가 차밭 사진전, 차와 문학을 주제로 한 문학특강, 차실 운영 등 다양한 차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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