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인천광역시교육청은 6일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인천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4가지안에 대해 3.16.부터 3.22.까지 7일간 중학교 및 평준화지역 일반고 1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설문조사는 총 10,955명이 응답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P이다.
내용은 각 학교군 조정안에 대한 적절성, 선호도, 적용시기, 부평/계양구 별도 학교군 분리에 대한 인식조사로 구성됐다.
먼저, 4가지 조정안에 대한 적절성 질문에 “적절하다”는 응답이 C안, B안, A안, D안 순으로 선호도에 대한 응답에는 D안, C안, B안, A안 순으로 근소한 차이로 D안이 높게 나타났다.
선호도 조사에서 4가지 안의 실질적인 이해당사자인 서구지역의 경우 C안 43.0%, D안 35.1%로 C안이 D안에 비해 약 8% 높은 선호도 결과를 보였다.
적용시기는 2024학년도부터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63.5%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중학교 학부모가 75.6%, 연수구 지역이 83.1%로 “2024학년도부터”응답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2학교군 부평구와 계양구 별도학교군 분리 의견 조사에서는 “분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9.3%로 나왔다.
반면, 지난해 실시한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현행 유지”의견이 부평구 73.2%, 계양구 81.9%로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 보다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이상의 설문조사 응답과 2022년에 실시한 학교군 연구용역 결과 및 학생배치여건 등을 바탕으로 인천광역시교육청은 C안을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으로 하고 2024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의 1·2공동학교군은 대상학교 6개교를 그대로 유지하되 학교군 조정에 따라 명칭은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공동학교군 배정에 따른 원거리 통학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학교 지원 방식을 “현행 의무지원”에서 “선택지원”으로 변경해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은 보장하고 통학의 불편은 해소한다.
현행 학교군이 그대로 유지되는 2학교군의 경우, 다른 학교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거리 통학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평구 및 계양구 각각의 지역 내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와 학급수를 조정해 해당 지역내에서 근거리 배치가 가능하도록 고입 배정 부서와 긴밀하게 협력한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이 조정안에 대해 4.3.부터 4.5.까지 3일간에 걸쳐 학교군별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4.10.부터 5.1.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5월 개정안이 확정되면 인천시의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2년부터 8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9차례에 걸친 소통간담회와 설문조사, 지역별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과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모두가 함께한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이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고시되면, 그 동안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대규모 개발지역의 학교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광역시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을 토대로 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등 인천의 교육여건이 한층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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