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소방청은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계적 화재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27일 경기도 안산시 다가구주택 화재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이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국내에 체류하거나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은 2,134,569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51,738,071명 대비 약 4.1%에 해당한다.
이는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을 최초로 조사한 `06년도 536,627명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 3개월 간 화재로 인한 외국인 사상자는 33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방청에서는 국내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외국인 주민의 화재사고 등 안전관리를 위해 5개 분야 세부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첫 번째, 화재취약요인 개선으로 안산 다문화마을특구에 대한 관계기관 긴급 합동점검 지자체·민간단체를 통한 주거시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화재발생요인 제거 다중이용업소 이용객을 고려한 다국어 피난안내도를 설치하고 두 번째, 소화 및 대피능력 향상을 위해 화재 등 재난피해 저감을 위한 외국인 소방안전교육 강화 다문화의용소방대 운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세 번째, 예방홍보 강화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화재 안전의식 고취 및 안전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SNS 등 다양한 채널 활용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네 번째, 외국인 화재안전 편의성 제공을 위해 외국인 신고시 통역사를 활용한 제3자 통화 활성화 외국인 신고 지원을 위한 119다매체신고 활용 보고 누르는 119신고 사용법 홍보 외국인을 위한 소방시설 사용법에 대한 동영상을 제작·보급한다.
마지막으로 민·관 관계기관 협력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운영 한국소방안전원과 외국인 고용 산업체간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민철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인 외국인주민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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