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월 24일 오전 9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아르메니아 레나 나누샨 보건부 차관, 루마니아 카탈린 비쉐안 보건부 차관, 카자흐스탄 베이붓 예센바예프 보건부 차관과 각각 만나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양자면담은 ‘메디컬코리아 2023’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의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각국 보건부 측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한국과 아르메니아는 올해 수교 31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리적으로 멀기는 하지만 협력 가능 분야가 무궁무진한 우리나라의 중요한 보건의료 협력 동반자다.
레나 나누샨 차관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경험 공유 및 국제 연수 등 다양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민수 차관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빅데이터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다양한 국제 협력 사례와 국제 연수과정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16년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당시 백신 및 의료물품 상호 공여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박민수 차관은 코로나 19, 고령화, 디지털·융복합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의료 패러다임이 환자 중심의 의료, 건강, 돌봄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건강정보 고속도로 스마트 병원 구축, 첨단 융복합 기술개발 강화 등 한국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면서 디지털·바이오 헬스 분야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1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21년 양국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등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위축되기는 했지만‘21년 약 3,500명의 카자흐스탄 환자가 한국 의료를 이용했으며 씨젠 의료재단, 칠곡경북대학교 병원 등 한국 의료가 카자흐스탄에 다수 진출하는 등 양국 간 의료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베이붓 예센바예프 차관은 제약·의료기기 분야와 건강 데이터 등 보건의료 데이터 분야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민수 차관은 한국의 방대한 의료 데이터 및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보건의료 데이터 빅데이터 정책을 설명하면서 한국이 카자흐스탄의 의료 정보화 발전을 위한 훌륭한 동반자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박민수 차관은 각 면담에서 “올해 5월 대한민국 최대 바이오헬스 산업 국제 컨벤션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3’ 행사도 참석하시어,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다시 한번 논의할 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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