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방향과 민·관·군 협력방안 등을 주제로 ‘제4차 국가연구개발투자혁신 콜로키움’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연구개발투자혁신 콜로키움은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서 정부 연구개발 투자의 전략성을 강화하고 민·관이 본격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콜로키움은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양자기술 분야 콜로키움에 이어 4번째로 개최됐으며 국방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먼저 김래현 미래국방 국가기술전략센터장이 국방 연구개발 현황에 대해 분석하고 투자방향에 대해서 제언하면서 민간의 첨단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트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K-2전차 수출을 이끌어낸 현대로템에서는 조형준 디펜스솔루션 연구소장이 미래 기동무기체계 발전방향 등 K-방산 현황 및 전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K-방산 무기 수출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미래 첨단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발표 이후에는 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 유재관 LIG 무인체계연구소장, 조규진 서울대학교 교수,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 조용진 방위사업청 기술정책과장, 김연학 과기정통부 민관군투자기획팀장 등 국방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급변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국방과학기술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민간의 연구 결과를 국방 분야에 연계시키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민·군 상호 간 성과를 연계해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본 콜로키움은 미래국방 분야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국방 분야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국방과학기술 관련 공동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세계 안보환경의 변화, 병력자원의 감소 등으로 첨단과학기술의 국방 분야 접목이 긴요한 상황에서 국방과학기술 수준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오늘의 논의를 바탕으로 과학기술혁신본부는 범부처 연구개발의 조정자로서 혁신적인 국방과학기술 확보를 위한 민·군 협력 연구개발을 장려하고 연구개발의 성과가 신속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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