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북후면, 고령 어르신의 따뜻한 기부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전달로 따뜻한 마음 전해

김희연
2023-03-21 09:23:14




안동시청



[AANEWS] 안동시 북후면에는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어르신이 있다.

북후면 대현리에 거주하는 임모 어르신이 북후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임모 어르신은 2021년 12월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지팡이를 짚고 북후면행정복지센터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2022년 3월 울진 산불피해성금 전달을 위해 100만원을 기부했다.

임모 어르신은 “내게 있어 돈 100만원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 돈이지만,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튀르키예 사람들을 돕는 데 쓴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우리나라도 과거 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으니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잘 쓰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북후면 관계자는 “고령의 어르신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은 모두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일이며 북후면 주민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