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영유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대상은 만 6개월~4세 영유아이며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고위험군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mRNA 백신접종을 시행 중이다.
한편 미국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의 접종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22.7.4.~’23.2.5. 3~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ICATT 프로그램 분석결과, 화이자 및 모더나 백신 접종 후 감염예방효과가 최소 4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식품의약국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에게 발생한 부작용은 주사부위 통증 등과 같이 대부분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히며 접종을 권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는 백신을 접종한 6개월~5세 영유아 대상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부작용의 대부분이 경증에서 중증도였으며 심각한 증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22.6.18.∼’22.8.21. 동안 백신을 접종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상반응의 대부분이 주사부위 통증, 피로 발열 등이며 심각한 이상반응은 매우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접종은 2.13.부터 당일접종, 2.20.부터 예약접종을 시작했으며 3회의 기초접종을 각각 8주 간격으로 실시한다.
접종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30개소와 상급종합병원 5개소 및 종합병원 63개소가 포함됐다.
추진단은, “영유아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는, 내원 중인 의료기관 주치의와 상의해 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코로나19백신 접종 안전성의 근거에 대한 전문적·체계적 검토를 위해 ‘코로나19백신 안전성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구센터 개소 후 그간의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센터는 ➊접종 정보, 건강보험청구자료 등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인구집단 대상 역학 분석 결과와 ➋국외 주요 문헌 고찰 및 임상적 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백신과 질환 간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개소 이후 3차례 발표회를 통해 국민 관심이 높은 8개 질환과 코로나19백신 접종 간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본 분석에는 ➊자기-대조군 위험구간 연구 또는 ➋임상시험 모사 분석 방법이 활용됐다.
초기 영국 및 유럽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GBS발생 증가가 보고됐고 세계보건기구), 유럽의약품청 등 주요 기관에서 바이러스 벡터 백신 접종 후 GBS 사례 감시를 권고함에 따라 코로나19백신과 GBS 간의 연관성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가상의 임상시험을 통한 국내 자료 분석 결과에서는 미접종군 대비 백신 접종군에서 GBS 및 MFS 발생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선행 연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까지 인과성을 인정하기 위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았다.
AZ백신 임상 시험 과정에서 ATM 사례가 보고됐고 EMA 등에서 바이러스 벡터 백신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제시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ATM 간의 연관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일부 선행 연구에서는 코로나19백신과 ATM 간의 연관성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최근 세계보건기구의 VigiBase를 활용한 연구 Nguyen S, Bastien E, Chretien B et al., Transverse Myelitis Following SARS-CoV-2 Vaccination: A Pharmacoepidemiological Study in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s Database. Ann Neurol. 2022 Dec;92:1080-1089.에서 바이러스 벡터 백신 및 mRNA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연구센터의 분석 결과 AZ백신 및 mRNA백신 접종 후 ATM 발생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초기 EU 등에서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ADEM 사례가 보고됐고 EMA에서 ADEM 사례에 대한 검토를 개시함에 따라, 국내 연구센터에서도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발생한 ADEM 사례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접종 후 42일 내 구간에서 위험 증가가 관찰되었으나, 21일 28일 구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다수의 문헌에서 코로나19 백신과의 연관성을 지지하지 않음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초기 미국, 독일 등에서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다발성경화증 사례가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관련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발생한 다발성경화증 사례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대조구간 대비 위험구간에서 다발성경화증의 발생위험이 더 낮게 나타났으며 코로나19백신 접종이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 안전하다는 일부 선행 연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까지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영국 및 유럽의 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연구에서 미접종자 대비 AZ백신 접종 후 혈전증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됐고 접종 후 혈전 발생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하지 않은 혈전증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분석 대상 혈전 관련 질환 모두 접종 후 위험구간에서의 위험 발생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고 가상의 임상시험을 통한 분석 결과에서도 미접종군 대비 백신 접종군의 질환 발생위험이 더 낮았다.
· 또한, 최근 다수의 연구 결과에서도 혈소판감소증이 없는 혈전 관련 질환과 코로나19백신과의 연관성을 지지하지 않는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현재까지의 근거로는 코로나19백신과의 연관성을 인정할 근거가 부족하다.
미국 및 유럽 등 서구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대상포진 사례 및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대상포진 사례 등이 보고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대상포진 사례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2013년 이후 연도별 대상포진 발생률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대상포진의 월별 발생률 고려시 위험구간에서 질환 발생위험이 증가했으나, 접종차수별·연령별 일관되지 않은 결과가 도출되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추진단은 ‘코로나19백신 안전성연구센터’를 지속 운영함으로써 객관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코로나19백신 안전성을 지속 감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을 밝혔다.
아울러 백신의 장기적 안전성을 함께 검토하기 위해 기존에 분석된 질환도 새로운 자료가 축적되거나 추가적인 의과학적 근거가 제시될 경우 재분석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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