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행정안전부는 국가기념일인 ‘고향사랑의 날’을 대국민 공모를 통해 ‘9월 4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의 날’은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법’ 에 지정 근거를 마련한 뒤, 대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공모는 총 3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국민이 ‘고향사랑의 날’로 적합한 일자와 의미를 제안하고 전문가 심사를 통해 5개 후보 일자를 선정했다.
5개의 후보 일자에 대해 최종 국민 투표를 거쳐 가장 많은 득표를 한 9월 4일이 ‘고향사랑의 날’로 선정됐다.
1차 국민제안에는 총 2천 254명이 참여해 301개의 날짜를 제안했고 이들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많이 제안된 날짜, 의미·이유 등을 고려해 5개의 날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5개 후보 일자에 대한 국민 투표에는 총 9천 448명이 참여했다.
30대가 3천 631명으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고 40대가 2천 933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향사랑의 날’로 선정된 9월 4일은 3천 996명이 투표해 5개 후보 일자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했으며 10월 19일에는 1천 985명, 7월 7일에는 1천 882명이 투표했다.
9월 4일은 1차 국민제안에서도 가장 많은 국민이 제안한 날짜였으며 최종 국민 투표에서도 최다 득표를 해 ‘고향사랑의 날’로 선정됐다.
9월 4일을 제안한 국민은 ‘9월은 고향을 떠올리게 되는 추석이 주로 있는 달이고 4일은 사랑한다는 의미와 생각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을 수 있어 고향사랑의 날에 적합하다’는 점 등을 제안 이유로 들었다.
또한 ‘가을은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는 풍성한 계절로 고향사랑기부의 답례품도 풍성해져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와도 잘맞는 계절’이라고 제안 의미를 더했다.
행정안전부는 5개 후보 일자를 제안한 국민 중 20명을 추첨해 각 3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국민 투표 참여자 중에서 총 20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농협몰 적립금을 지급한다.
당초 국민 투표 참여자는 100명을 추첨하고자 했으나, ‘고향사랑의 날’ 지정에 대한 국민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100명을 추가 추첨하기로 했다.
당첨자는 3월 10일 행정안전부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발표되며 개별 안내도 할 예정이다.
‘고향사랑의 날’이 국민 공모를 통해 정해짐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금법 시행령을 상반기 중에 개정한다.
제1회 ‘고향사랑의 날’에는 기념식 및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기금사업 전시회, 고향사랑기부제 발전방안 토론회, 기념음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고향사랑의 날’ 지정에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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