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행정안전부는 3월 9일 세계은행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지식교류 화상토론회’에 참석해 차세대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상토론회는 세계은행이 지방자치단체 재정관리시스템의 해외 우수사례로 한국의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선정해, 인도네시아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542개 지자체의 재정관리를 표준화된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재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 구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받아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의 표준 ‘통합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화상토론회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자카르타 현지에서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게 될 인도네시아 내무부 외에도 재무부, 데이터 및 정보시스템 센터 등 관계 부처 실장급 고위공무원이 대면으로 참여한다.
세계은행 관계자와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비대면으로 각각 참석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관리시스템 e호조+는 우리나라 243개 지방자치단체 39만명의 지방공무원들이 예산·결산 등 재정관리 전반에 걸쳐 사용하는 통합재정관리시스템으로서 2008년 도입된 이래 최근 약 14년 만에 차세대시스템으로 전면 개편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화상토론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사항인 전 지자체에 대한 표준재정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전략과 e호조+의 주요 기능이 소개된다.
또한, 표준화된 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재정분석 및 정책결정지원 등 차세대e호조+의 지방재정데이터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행안부는 양국 간의 지식과 경험 공유, 시스템 구축 관련 기술 수출 기회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e호조+의 구축사례가 개도국의 재정관리역량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차세대시스템 구축의 우수한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시아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