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 관외 고액체납자 추적 ‘징수기동반’ 운영

6월까지 500만원 이상 지방세 관외 체납자 대상 징수

김희연
2023-03-07 09:53:55




천안시청



[AANEWS] 천안시 동남구는 오는 6월까지 관외거주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액을 집중 징수하는 ‘징수기동반’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3월 현재 동남구 지방세 체납액은 총 266억원이며 이 가운데 관외 500만원 이상 체납액은 59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22%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동남구는 500만원 이상 관외 거주 고액·고질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 징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조사팀을 구성해 맞춤형 징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2년 내 발생한 체납자를 우선적으로 조사해 징수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고 체납 장기화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징수 기동반은 지역별 3개 조로 편성해 세무과장을 총괄로 4인 1조로 운영되며 고질·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자의 생활실태를 철저하게 조사해 은닉재산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채권을 확보한다.

동시에 생계형 체납자는 분납을 유도하고 무재산자·징수불능자로 판명되면 정리보류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동길 동남구 세무과장은 “관외 거주 체납자는 관내 거주자보다 상대적으로 징수활동에 제약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시행하기 어려웠던 ‘현장중심 체납추적’을 한층 강화해 체납된 세금은 전국 어디라도 끝까지 찾아가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