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남해군이 반복되는 농번기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농번기 일손돕기 공공근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번기 일손 돕기 공공근로’ 사업은 농번기에 환경정화나 도로변 꽃길 조성 등을 수행하는 기존 ‘공공근로’를 일시 중단하고 일손 부족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바쁜 농번기에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유출되는 농촌인력을 최소화하고 기존 공공근로 참여자들이 원할 경우 농업 현장 근로로 소득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번기 농촌인력 부족 현장을 타개하기 위한 공공근로의 탄력적 운용인 셈이다.
‘농번기 일손 돕기 공공근로’ 참여자는 1순위로 상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신청할 경우 우선권을 부여하며 2순위는 만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남해군민을 대상으로 한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3월 13일부터 3월 22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확보된 인력은 농번기에 독거노인, 장애농가 등 기초생활보호 농가, 75세 이상 고령농가, 여성 단독 농가, 소규모 농가, 재난·재해·부상·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3월 6일 월요일부터 농가의 인력 요청 신청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읍·면별 5명, 총 50명을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약 4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농가 순서표에 따라 순환 근무를 하게 된다.
근로조건으로 임금은 시간당 9,620원, 근로시간은 일8시간·주40시간 이내이며 고강도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에 한해 월 10만원의 추가수당이 지급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올해는 시범 추진 단계로 사업 기간이 짧지만, 이후 농가 및 사업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기반으로 사업 기간을 7~8개월로 확장해 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범사업에 참여한 근로자는 이후 사업 확대 시 참여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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