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천안시 성환읍은 지난 2일 대홍리에 거주하는 90대 노인이 성금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환읍에 따르면 이름 밝히길 거부한 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토지를 판 돈의 일부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돈 봉투를 전했다.
그는 ‘젊은 시절 힘들게 살아 빚을 많이 졌다’, ‘이것으로 조금이나마 갚아질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진 성환읍장은 “지난 아픔을 잊지 않으시고 거동이 불편하심에도 찾아와 나눔을 베풀어 주신 어르신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을 발굴·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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