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중앙소방학교는 27일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졸업생 가족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28기 소방간부후보생 31명은 지난해 3월부터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간 화재·구조·구급·소방 행정 등 소방공무원 직무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받았으며 재난 현장 대응능력과 지휘 능력을 겸비한 소방위 초급간부로서 자질과 역량을 길렀다.
이날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5명의 졸업생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해 최우수 성적을 거둔 안재현 소방위는 대통령상을, 윤영제 소방위는 국무총리상, 이정현 소방위는 행정안전부장관상, 윤용로 소방위는 소방청장상, 장지영 소방위는 중앙소방학교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특히 성적 우수 수상자 중에서 윤용로 소방위, 장지영 소방위는 각각 부자·부녀 소방관으로 대를 이은 소방 가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버지는 평생 국민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으시는 늘 존경스런 분”이라며 “이번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소방관이 되어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소방관으로서 소방 조직 발전에 깊이 이바지하고 싶다”는 멋진 포부를 밝혔다.
박문철 소방위는 경기도에서 소방사 계급 소방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누나와 매형 역시 소방관으로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문철 소방위는 “현직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선배 소방관인 가족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그간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전하고 무사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한 소방간부후보생 신규 임용자들에게 감사한다”며 “1년간 첨단 특수장비를 활용한 실화재 훈련 등 다양하게 배우고 습득했던 기술 역량들을 잘 활용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명예로운 소방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048명을 배출했다.
제1기부터 16기까지는 격년제로 시행했으며 2011년 선발한 제17기부터는 매년 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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