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도서·벽지 취약 어촌지역 어업인들의 해난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전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을 3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사업은 어선기관, 어업용장비, 양식장비를 전문 수리업체가 교통여건이 열악하고 접근성이 낮은 어촌지역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무상으로 점검·수리하는 사업으로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3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3개 반을 운영한다.
지난 1월에 실시한 이동수리소 운영사업 수요조사 결과, 도내 283개 어촌계 선박 6,855척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478척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
해마다 실시하는 어업인 만족도 조사 결과 지난해 추진한 사업에 대해 92%의 어업인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중에서도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어업인이 육지에 있는 수리업체를 방문하지 않고 현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전문 정비사의 질 높은 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안전기술원은 2월 경남 관내의 전문성을 갖춘 수리업체를 공모해 수리업체 대표, 어촌계 대표와 사업 운영 약정을 본원 및 각 지원별로 체결해 통영, 마산,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연안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리지원 장비는 어업경영체 등록된 어업인의 어선용기관·전기, 어업용장비, 양식용장비 등이다.
어업용 기자재 무상 수리·점검은, 1인당 1회 10만원 내에서 부품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 2회, 최대 20만원까지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이철수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이동수리소 사업은 지리적으로 취약한 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의 안전조업과 해난사고 예방 및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복지사업”이라며 “만족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최대한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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