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홍성군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2월 2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길고양이 260여 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시행해 발정기의 소음, 음식물 쓰레기 봉투 훼손 등으로 인한 군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무분별한 번식을 조절해 길고양이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추진한다.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주택가에서 자생하는 2kg 이상의 길고양이가 대상이며 체중이 기준 이하이거나, 임신 또는 수유 중인 길고양이는 제외된다.
절차는 동물보호단체 및 활동가가 포획한 길고양이를 군에서 위탁한 동물병원에 전화해 일정 확인 후 데려가면 수술이 진행되고 수술한 길고양이는 회복기간을 거쳐 포획한 장소에 다시 방사는 데, 이는 고양이가 갑작스러운 영역 이동 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절차다.
한편 어미 고양이는 출산후 1개월 동안 거처를 자주 옮기는 특성이 있어 번식기가 되면 새끼고양이 혼자 있는 모습이 가끔 발견되는데, 대부분 어미가 주변에 있으며 특히 2주령 미만의 어린 고양이는 어미가 없으면 스스로 배변을 할 수 없어 생존이 어렵기에 새끼 고양이가 있을 때는 만지거나 들여다보지 말고 어미가 데리고 갈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는 관심이 필요하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주변에 늘어나는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을 통해 소음 등 공중 위해로 인한 불편을 감소시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따뜻한 사회, 행복한 동물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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