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사천시가 ‘천적 활용 딸기해충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관내 시설 딸기재배 농가 중 24동의 온실을 시범대상으로 지정하고 점박이응애 성충과 알을 잡아먹는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했다.
그리고 딸기의 성장과정, 천적의 습성, 친환경 방제 등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면서 3월 중 추가로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하기로 했다.
특히 컨설팅을 진행해 농가의 천적 활용 능력을 키우면서 천적을 투입해 안정적인 천적 활용 기반 구축을 돕는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농약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시설재배 농가들이 천적을 활용해 해충을 방제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시범사업비 3천만원을 확보했다.
한편 천적을 활용한 해충방제 기술은 목적하는 해충만 선택적으로 잡아먹는 천적의 습성을 고려해 농작물에는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농약 사용량을 줄여 안전 농산물 생산과 노동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딸기 농가는 8월에 정식해 이듬해 5월까지의 재배과정을 거치면서 점박이응애 방제를 위해 매월 3~4회씩 지속적인 화학방제를 실시한다.
이처럼 잦은 농약 사용으로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화학방제에 한계가 있는 것은 물론 경영부담과 함께 안전농산물에 대한 신뢰성 문제까지 야기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농가에 천적을 활용한 방제법을 정착시켜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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