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도는 22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8기 공약의 본격 추진과 경남미래 재도약을 위한 ‘2024년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2024년 국비확보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항공우주와 원전, 방산 등 미래산업, 서부경남 균형발전 등 도정의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발굴한 신규사업 보고와 함께 국비확보 전략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구조 조정에도 불구하고 국가시행사업을 포함해 8조 7,157억원의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9조 원 시대를 맞이할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전년도 확보액보다 10% 증액된 9조 6천억원으로 설정했고 국비 10조 원 시대를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실국본부, 시군, 경남연구원·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을 시작했으며 국비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타당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실국본부장은 새로 발굴된 신규사업 142건 중에서 도정의 주요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보고했고 정부예산에 반영되기 위한 보완사항과 추가적으로 발굴이 필요한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보고된 주요사업은 소형모듈원자로 핵심기자재 제조기술 개발,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 개발 등 원전·방산을 포함하는 도 역점사업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관광거점도시 육성 등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 우주항공시대를 열어갈 미래 항공모빌리티 복합연구센터 구축,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경남도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신규사업들이 최종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한편 4월에 2차 보고회를 거친 후 4월 말 중앙부처에 국비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집중 방문해 도 핵심사업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국회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정부안에 미반영된 국비가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개별사업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을 규모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내용을 보완하고 농어촌 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사업들도 새롭게 발굴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서 정부부처 사업계획에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비확보는 도정추진의 원동력이므로 실국장들이 정부 부처를 적극 방문해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국비를 확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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