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도는 17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주시,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래항공기체는 미래항공교통의 운송수단으로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소음공해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래항공교통산업은 2040년까지 연평균 30%씩 성장해 1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700여 개의 미래항공기체가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5년 최초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현대자동차, SKT 등에서 기체 및 시스템 개발·실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진주 이반성면에 있는 가산일반산업단지일원에 미래항공기체의 연구와 개발·실증, 비행시험까지 가능한 실증센터를 내년까지 선제적으로 구축해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에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는 기능실험실, 계통실험실, 분산추진실험실, 제어통합실험실 등을 갖춘 미래항공기체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 시설로 미래항공기체의 개발과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도와 진주시에서는 실증센터 구축에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KAI는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포함한 기술지원을, 경남TP는 실증센터 구축 및 관리·운영을 맡아 미래항공기체 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항공교통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타 산업과의 연계 활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남도는 집적된 항공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항공교통 시장을 선점해 항공우주산업의 수도로 입지를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미래항공산업 전담 육성을 위한 미래항공산업파트를 신설했으며 AAV 실증센터 구축, 경남형 AAV 시험용 항공기 개발, 경남형 AAM 항로발굴 실증사업, 우주산업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등 미래항공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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