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완주군이 동네의원과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고 있다.
17일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유족·시도자·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해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을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내 내과, 한의원 등 10곳과 협약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음 두드림’ 병원으로 지정해 1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대상자 중 우울, 불안, 자살 등의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견한 경우 자살위험군 심리지원 키트를 배포하고 센터로 즉시 연계해 서비스를 개입하고 있다.
또한 1차 의료기관 환자 대기실에 우울 자가 검진지와 센터 홍보지를 비치해 내원객들이 자유롭게 정신건강을 평가하고 센터의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완주군은 이외에도 자살유족을 조기발굴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사망신고 창구 담당자 및 완주경찰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살유족 발견 시 자살유족 심리지원키트를 배포하고 센터로 연계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치료비지원, 자살유족모임, 자살유족 심리지원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시도자를 처음으로 대면하는 경찰, 소방, 전라북도 내 응급의료기관 4곳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살시도자 발견 시 자살시도자 심리지원키트를 배포 및 센터로 연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완주군은 전년대비 조기발견 숫자가 28% 상승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군은 자살위험군 발굴에 더욱 박차를 기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에는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광주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기관방문을 다녀왔다.
광주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7년부터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 선진지 견학 내용을 반영해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기관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이재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벤치마킹 견학을 통해 보고 배운 자살예방사업을 참고해 완주군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지역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인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적기에 개 입해 자살위험성을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활 속에서 접근하는 자살예방사업으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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