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전라북도는 노후 슬레이트 주택으로 인한 도민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시군과 함께 204억원을 들여 ‘2023년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사업은 노후 슬레이트 지붕재가 사용된 건축물의 해체·처리 및 지붕개량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사업 계획 물량은 총 5,250동이다.
이중 주택 철거 처리는 4,440동, 창고 등 비주택 철거 처리는 391동, 지붕개량은 419동이다.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 규모는 주택 1동당 352만원, 비주택 200㎡ 이하는 철거 비용 전액, 슬레이트 철거 후 지붕을 개량하는 경우 최대 300만원이다.
우선지원 가구일 경우 주택은 전액 지원,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라북도는 시군과 함께 노후 슬레이트 철거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3월 시군 누리집에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수시로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시군간 사업 물량을 조정하는 등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라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슬레이트에는 석면이 함유돼 있어 자재가 노후화되면서 석면가루가 공기 중으로 유입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며 “비용 부담으로 철거를 미뤄왔던 도민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2021년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를 통해 도내에 총 85,044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22년에는 2031년까지 노후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제2차 슬레이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 4,261동에 철거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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