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일제 집중 소독기간’ 연장 운영

2월 말까지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 유지

김성훈 기자
2023-02-16 14:30:38




거창군 ‘일제 집중 소독기간’ 연장 운영



[AANEWS] 거창군은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지속적 검출 및 철새 북상에 따른 이동량 증가 등에 따라 ‘가금농가 등 일제 집중 소독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군은 과거 발생상황에 비추어 볼 때, 2월 중 고병원성 AI 발생비율이 21년 18.3%, 22년 34%에 달했던 만큼 AI 바이러스 차단 방역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거창군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경북·전북도 경계지점인 웅양면, 고제면에 통제초소를 운영 중이며 2020년도에 설치한 최신식 거점소독소인 축산종합방역소를 통해 관내 가축 전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협 공동방제단이 방역차 8대 및 광역방제기 1대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가축 밀집 사육지역, 가금농가 등을 소독하고 있으며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내 가축 전염병 방역대책본부 운영 및 가금 전담관 지정을 통해 농가 예찰·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주로 차량 또는 사람, 장비 등의 매개체를 통해 농장과 축사 내로 유입되고 있어 축산관계자의 방역수칙 이행 또한 매우 중요하다.

농장·시설을 처음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소독을 하고 소독제의 유효기간 및 희석배수 준수와 외부인 농장 진입 통제 등의 협조가 요구된다.

김규태 농업축산과장은 “고병원성 AI의 전국적 유행 상황에서도 거창군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 및 축산 관계자 모두 차단 방역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