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표고버섯 원목재배에서 종균의 접종 적기는 이달 말부터 3월 중순까지로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온이 낮은 이른 봄에는 공기 중 유해균의 밀도가 낮아 오염 우려가 적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4월이 되면 유해균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되기 때문에 2월 말∼3월 중순 사이 접종하는 것이 좋다.
표고 원목재배에선 종균 접종 전에 원목의 수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건조가 덜된 것은 우물 정자로 원목을 쌓아 건조한 후 수분 조건을 38∼42% 정도로 맞춰 접종해야 한다.
종균 구매 시에는 반드시 균사 활착 상태와 잡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좋은 종균은 전체가 백색의 균사로 완전히 덮여 있고 성형 판의 위까지 가득하게 차 있는 게 특징이다.
불량 종균의 경우 푸른곰팡이가 있거나 얼룩얼룩한 점이 많고 갈색의 선이 보이며 건조해지면서 성형 판에서 잘 빠지기도 한다.
종균 접종 작업을 할 때는 종균 성형 판을 4∼6줄씩 가위로 절단해 손에 들고 종균을 성형 판에서 직접 뽑아 바로 원목 구멍에 접종해야 한다.
성형 종균은 건조가 잘돼 균사 활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구매 후 10일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용균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종균 접종 작업은 청결과 오염방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종균을 접종하는 작업자는 위생장갑을 사용해야 한다”며 “성형 종균이 햇빛에 노출되면 건조해져 균 활력이 떨어지므로 그늘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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