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쌀 수급 안정 위한 ‘전략작물 직불제’ 시행

논에 밀·콩 등 대체작물 재배 시 직불금 지급

김성훈 기자
2023-02-15 17:51:54




광양시, 쌀 수급 안정 위한 ‘전략작물 직불제’ 시행



[AANEWS] 광양시는 식량자급률 증진과 벼 재배면적 조정 등을 위한 ‘전략작물 직불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밥쌀용 벼 과잉생산 재배를 줄이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밀·콩 등 생산을 확대해 쌀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더해 논에서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선택형 직불금이다.

직불금은 겨울철에 식량작물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50만원, 여름철에는 논콩, 가루쌀 재배 시 ha당 100만원, 조사료 재배 시 ha당 430만원을 지급한다.

겨울철에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하고 여름철에 논콩이나 가루쌀을 이모작 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250만원의 직불금을 지급받게 된다.

단, 가루쌀은 2023년도 생산단지로 지정받아 재배한 농지에 한하며 여름철 조사료는 2022년도에 벼를 재배하고 2023년 여름철에 신규로 조사료를 재배하는 필지에 한해 지급한다.

신청은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이며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신청 후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 결과에 따라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송명종 농업지원과장은 “전략작물 직불제를 통해 밀·콩과 같이 수입에 의존하는 작물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벼 재배를 줄여 만성적인 쌀 수급 불안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논 이용률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