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빙기 대비 건축공사 현장 안전점검

안전관리 계획수립 실태 등 점검…안전위협 요인 공사 중지 등 엄정 조치

김성훈 기자
2023-02-15 15:42:15




경상남도청



[AANEWS] 경상남도는 해빙기에 건축공사 현장 안전사고와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10일까지 3주간 도내 대형 건축공사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월부터 3월까지 해빙기는 영하와 영상을 오르내리는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토양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지반의 수분량이 증가해 침하와 변형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기간이다.

이번 점검은 지반약화 등으로 사고위험이 높아지는 해빙기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전에 안전조치 하기 위해 도와 시군 합동점검 18개소, 시군 자체 점검 74개소 등 총 92개소의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점검의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빙기 시설물 균열·침하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계획수립 실태, 구조물의 지반침하·균열·변형 전도 여부, 옹벽 및 절개지, 지하터파기 등 굴착공사, 거푸집, 비계, 동바리 등 가설구조물 설치관리의 적정성, 주요구조부의 시공 안정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할 계획이며 보수·보강 및 안전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개선 조치하고 위법·안전위해 요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사 중지 등 엄정히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제한,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을 설치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해빙기에는 건설공사 현장에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위험한 시기”고 강조하면서 “아차 하는 순간 안전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평소보다 더욱 관심을 가지고 현장의 위험요인을 치밀하고 꼼꼼하게 살피고 안전조치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