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남도가 올해 총 53개 사업에 1,028억원의 사업비 들여 축산 악취, 사료값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 있는 선진축산업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84억원, 도비 88억원, 시군비 224억원, 융자 273억원, 자부담 259억원으로 총 1,028억원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축산 악취 저감 및 분뇨자원화, 사료 자급기반 구축, 스마트축산 시스템 보급, 축사시설 개선, 가축개량 및 가축 생산성 향상 등이다.
먼저 가축분뇨 적정 처리로 축산 악취 저감과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단위 악취관리, 가축분뇨 이용촉진, 공동자원화 시설 개보수,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가축분뇨 에너지화,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악취방지제 등 9개 사업 228억원을 투입해 쾌적한 가축 사육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료 자급기반 구축과 사료값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 조사료 종자구입, 조사료 품질관리, 조사료 생산 전문단지 조성, 조사료 기계장비, 옥수수 전용 수확장비 등 3개 사업 10종에 182억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를 추진한다.
최적의 가축 사양관리를 위한 스마트축산 시스템 보급과 노후화된 축사시설 개선을 위해 축산분야 ICT 융복합 보급, 스마트축산단지 조성, 축사시설 현대화 3개 사업 27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축산분야 ICT 융복합 보급은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채택해 기존 30% 국비보조 지원에서 올해부터 지방비 10%를 추가 보조 지원해 축산농가 부담을 줄였다.
또 가축개량과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개량 및 품질 고급화, 낙농산업 육성 및 우유소비 기반 확대, 우량돼지 보급 등 양돈산업 육성, 이상란 검출기 등 계란 안전유통, 양봉산업 구조개선, 오리농가 사육환경 개선 등 27개 사업에 245억원을 지원해 축종별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승용마 조련, 유용곤충 사육 등 9개 사업에 35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축사화재, 폭염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가축재해보험, 축사 전기안전시설 보수 2개 사업에 61억원을 지원한다.
손영재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료값 상승과 산지 소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업 여건이 어렵지만 사료 자급기반 구축, 스마트축산 확산 및 노후시설 현대화, 친환경 축산 인프라 구축,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등 농가 경영안정과 소득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한우경진대회 우수 지자체 선정과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도내 한우농가 및 양돈농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경남 축산업 위상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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