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전라남도가 1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융자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나섰다.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지원 협약’은 고금리 속에서 자금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지자체와 금융권이 손을 맞잡은 전국 최초 선도적 금융협력모델이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재헌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충배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각 500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수수료 20% 인하와 보증 비율을 95%까지 확대한 특례보증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원한다.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지원 규모는 1천억원으로 2023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기업당 3억원 한도로 2년간 연 4% 이자를 전남도가 3%, 금융기관이 1% 지원한다.
신규 자금 및 대환대출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시중 평균 대출금리 6~8% 대비 최대 4% 감면된 자금을 이용할 수 있어 3억원 대출 시 기업당 연간 1천20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서민경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NH농협은행, 광주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남도와 함께 협력모델을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에 큰 힘을 보태줘 고맙고 든든하다”며 “이번 지원정책 효과를 검토해 필요하다면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2023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임차료나 인건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운영자금 3천800억원과 공장 증개축, 기계설비 구입자금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시설자금 7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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