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고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을 분석하는 토양검정을 무료로 실시한다.
매해 농사를 짓는 땅은 여러 요인으로 땅의 영양이 불균형 상태가 될 수 있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땅은 작물 생산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토양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토양검정으로 땅의 영양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튼튼하고 건강한 토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고성군은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은 만큼, 한 해 농사의 풍작을 위해서 꼭 필요한 토양검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군은 토양검정 6개 사업, 시비처방서 약 4,460부를 발급해 농사를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세 사업으로는 친환경 인증농지 2,000부 기본형공익직불제대상농지 760부 농촌진흥청 전국토양DB구축 320부 농가의뢰분석 토양검정 300부 가축분뇨살표예정 필지 1,000부 기타분석 80부 등이다.
토양검정을 받을 때는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 다음 작물을 심기 전인 농한기에, 퇴비나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농경지의 토양시료로 받는 것이 좋다.
검정 항목은 9종으로 작물이 자라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토양의 산도, 전기전도도, 유기물,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규산, 석회 소요량 등이다.
검정결과를 통해 거름주는 양을 추천해 둔 시비처방서에 따라 작물을 재배하면 작물 생육이 좋을 뿐만 아니라 토양에 축적된 비료의 양을 줄여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농업인이 토양검정을 받기 위해서는 검사를 받고자 하는 논·밭에서 5~6개 지점을 선정해 겉흙을 걷어내고 논·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은 후 500g 정도의 흙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하고 좋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며 “고성군에서 토양검정사업을 무료로 하고 있으니. 농경지의 양분상태를 확인해 한 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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