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계룡시가 시민 마음 건강을 위해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과 이로 인한 자살 증가 및 ‘정신건강 없이는 개인과 사회의 건강도 없다’는 문제의식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는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보다는 원인과 대상에 따른 별도의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맞춤형 정신건강프로그램 운영에 나서게 됐다.
시에서는 우선 프로그램을 아동·청소년, 중증정신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운영 경과를 지켜보며 프로그램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대상 ‘다정다감’ 프로그램은 소아정신질환 진단, 학교 정서행동평가 고위험군 등으로 의뢰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임상심리 전문가와 함께 감정 말판놀이, 감정 몸으로 말해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감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서는 신체활동과 심리지원을 통한 올바른 감정표현 방법과 공감능력 향상, 중증정신질환의 재발을 방지하고 재활활동을 통한 기능회복으로 사회 적응·복귀를 유도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신체활동과 심리치료, 건강관리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 경험과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문제를 케어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몸이 아프면 처방이 다르듯이 마음 건강을 위한 처방도 달라야 한다”며 “맞춤형 정신건강프로그램으로 시민 마음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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