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NEWS] 경상남도는 최근 소 사육두수 증가 및 국제 곡물가 상승 등에 따른 사료값 폭등 및 생산비 증가로 인한 축산농가 경영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에 18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종자구입, 기계장비 지원에 73억원을 투입해 사료비 절감을 도모하고 수입 조사료 비중을 줄여 조사료 자급률을 향상하기 위해 사일리지 제조 지원에 84억원을, 도내 사일리지의 신뢰 제고를 위해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2억원을 지원해 품질향상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조사료 가공시설 보완 지원에 9억원을 투자해 고성군 관내·외 축산농가에 연중 안정적인 사료 수급은 물론 생산비 절감 등 공장 운영의 효율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3년 도 신규사업으로 수확 기계장비를 지원해 농가의 하계 사료작물 기계장비 구입비 부담을 경감하도록 노력하는 등 사료가치가 높은 하계 사료작물의 생산 기반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4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식품부 주최로 ‘논 하계조사료 확대 설명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서도 사료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양질의 조사료 수급 불균형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해 하계조사료 생산 및 공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하계조사료를 재배하면 ha당 4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조기에 안착하면 국내산 조사료 확보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최근 축산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공감하고 높은 사료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내 사료작물 재배 확대 및 공급을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발굴해서 농가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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