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 2023년 업무추진계획 보고 ‘시민행복시대로의 도약’

12개 특수시책·건의·시책개선을 통한 의미 있는 변화 시도

김성훈 기자
2023-02-14 12:53:23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2023년 업무추진계획 보고 ‘시민행복시대로의 도약’



[AANEWS] 고양특례시 일산동구가 2023년 구정 목표를 ‘새로운 고양, 시민 행복시대로 도약하는 일산동구’로 확정·발표했다.

목표달성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자치도시 시민 맞춤형 문화·복지도시 시민 친화형 녹색·환경도시 시민 걱정 없는 안심도시를 각각 제시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효율적인 구정운영과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12개 특수시책·건의사항·시책개선사항을 정하고 남은 기간 이행에 박차를 가한다.

윤건상 일산동구청장을 비롯한 450여 공직자는 13일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구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시민과 함께 하는 자치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민자치 활성화와 시민을 위한 홍보지원체계 구축, 시민친화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자치조직 운영과 주민참여예산, 주민제안사업 등 자치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대 시민 홍보를 위해 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홍보체계를 풀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총 10억원을 투입, 노후로 보수가 필요한 식사동, 풍산동 등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8개소에 대해 내부 리모델링, 내진보강 등 환경개선 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시민맞춤형 문화·복지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법정 지원 대상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원에 202억, 노인복지 지원에 840억, 아동 및 가족복지에 198억,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에 25억원을 각각 투입, 대상자들의 안정된 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공공·민간 복지협력체를 통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강화로 위기가구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1억원을 들여 관내 경로당 41개소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에 나서는 등 요양·보육시설 운영 지원 및 시설 점검에도 나서기로 했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친화형 녹색·환경도시’ 조성에도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총 20억원을 투입, 관내 말머리, 모범, 안골 공원 등 어린이공원 총 5개소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에 나서는 한편 공릉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환경개선에 6억원, 성석동 배수로 정비공사에 7억2천만원, 중산동 999-18번지일원 통행환경 개선에 4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마두동 765번지와 장항동 894번지 일원에 6,167㎡ 의 대규모로 조성되어 이목이 집중됐던 마두역 광장 리모델링 사업 또한 오는 5월에 착공에 들어가 연내 준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 걱정 없는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재난재해, 시설관리, 도로환경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설 유지관리에 32억, 조명 조도개선에 31억을 각각 투입하고 이외에도 자연재해 등 예기치 않은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시설물 관리에도 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업무보고에서는 각 부서 과장들이 보고자로 나서 올해 새롭게 추진할 특수시책과 건의사항, 시책개선, 역점사항 총 12건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자치행정과는 일하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한 ‘적극행정 공직자 발굴제도’와 선배공무원의 노하우 활용을 위한 ‘자체 새내기 공무원 교육’을 특수시책으로 발표했고 시민봉사과는 재미있는 상황극 형식으로 친절교육을 자체 제작·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건의사항으로는 야생동물 구조용역과 구조담당부서 일원화를 통한 야생동물 구조업무 효율화 방안 시행 현 경기침체 지속과 주차 공간 부족을 감안한 단속유예시간 연장 등이 논의됐다.

구는 이날 나온 특수시책과 건의사항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즉시 시행하거나 시에 정식으로 시행을 건의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초 본예산 편성 지연으로 인한 준예산 시행, 업무추진비 90% 삭감 등으로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우선순위를 따져 시민의 삶과 관련된 항목에 대해서는 즉각 시행에 나서는 한편 시행 중 발견되는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5월로 예정된 추경에 편성을 요구하는 등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윤건상 일산동구청장은 “고양시의 지리적·행정적·기능적 중심지로서 그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온 일산동구의 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큰 부담을 느낀다”며도 “올 한 해 시민불편 최소화와 효율적 구정운영을 목표로 작지만 의미 있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가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